인구 50만 이상 대도시 중 최초
신상진 성남시장 “성남의 미래 설계하는 두뇌 역할 해 달라”
성남시 시정연구원이 3일 개원식을 열고 업무를 시작했다.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 가운데 성남시가 처음 시정연구원 문을 열었다.
성남시는 이날 오전 수정구 시흥동 판교 제2테크노밸리 내 성남글로벌융합센터 1층에 마련된 시정연구원에서 개원식을 했다.
이날 개원식에는 신상진 성남시장과 임종순 초대 원장 등 90여 명이 참석했다.
시정연구원은 성남의 미래를 설계하고 이를 뒷받침할 정책, 대형 프로젝트를 발굴한다.
이를 위해 시는 원장과 석박사 연구직, 사무직 등 24명의 전문 인력을 공개 채용했다. 기획지원실과 행정교육·4차산업·문화복지·도시환경 연구부 등 1실 4부의 시정연구원 조직도 구성했다.
분야별로 주요 시책과 현안 연구, 시 중장기 로드맵 구축, 미래 수요에 대응하는 선제적 기획 연구, 학술행사 운영과 대외협력 교류, 국내외 협력 거버넌스와 네트워크 구축, 연구·경영정보 통합관리체계 구축 등을 수행한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성남의 미래를 설계하는 두뇌 역할을 해달라”면서 “시의 정체성과 비전을 반영한 맞춤형 정책연구를 통해 도시경쟁력 강화와 시민 삶의 질을 높이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애초 시정연구원은 인구 100만 명 이상 도시에만 설립할 수 있었다. 그렇지만 지난해 4월 지방연구원법이 개정돼 설립 기준이 50만 명 이상 도시로 완화됐다.
이에 성남시는 민선 8기 핵심 공약 사업으로 추진해 지난해 12월 19일 ‘시정연구원 설립 및 운영 조례’를 제정했다. 설립 준비금과 출연금 등 34억6000만 원도 확보했다.
지난 4월 6일 행정안전부로부터 시정연구원 설립이 승인됐다.
/성남=김규식 기자 kgs@incheonilbo.com
출처 : 인천일보(https://www.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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